A군은 알코올 중독 아버지가 자신과 둘만 있었던 시간에 돌아가시게 되었고, 그 이후 어머니마저 알코올 중독이 되었으며, 형이 하나 있었으나 A군과는 나이차이도 있었고, 친밀하지 않았다. 형은 군대에 갈 날을 몇 달 남겨놓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A군은 학교 부적응으로 인해 고등학교를 그만두었고, 하루 종일 게임에만 몰두했다.
어머니가 알코올 중독으로 현병원에서 치료 중 이었고, A군은 시청에서 게임중독으로 상담이 의뢰되었다.
A군은 상담초반에는 매주 상담하러오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제시간에 오는 날이 거의 없었고, 아버지에 대한 말은 지금은 하고 싶지 않다며 피했다. A군은 미술치료를 진행 중이었는데, 학창시절에도 그림을 좋아해 미술치료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다.
상담 중반쯤 A군은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하였고, 미술대학 입학을 준비 중이었으나, 게임을 하는 시간은 상담이전보다 관리는 되었지만 다소 긴 편이었다.
그러나 A군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자신의 목표가 확실했으므로, 미술학원은 열심히 다녔고, 수능공부도 열심히 해서 입시를 준비하는 중에는 주말에만 게임을 하는 통제능력을 보였고, 상담 후반까지 잘 유지가 되었다.
현재 상담은 종결했고, 대전에 있는 모 미술대학에 재학중이며, 게임에 의존하는 시간보다 자신의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